파생상품에서 선물과 옵션의 차이는?
선물과 옵션, 이 두 가지 상품은 모두 원금손실의 기능성이 있는 상품입니다. 또 미래에 거래될 예정인 기초자산에 대해 계약 시점에서 가격과 수량 등을 미리 정하며 계약한다는 점에서도 같죠.
그러나 선물은 기초자산에 대한 매수자와 매도자만이 존재하지만 옵션의 경우 살 권리인 콜옵션에 매수와 매도자가, 또 팔 권리인 풋옵션에도 역시 매수와 매도자가 존재한다는 점이 상이합니다.
옵션 매수자의 경우 매도자에게 피를 지급하고 옵션을 구매해 만기일에 거래의 이행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손실이 예상되는 경우 계약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가치 상승을 예상한 한 투자자가 콜옵션을 매수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투자자의 예상대로 만기일 시점에 시장이 상승하게 될 경우에는 권리를 이행해 수익을 얻어낼 수 있으며, 시장이 하락할 경우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손실을 프리미엄으로 제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9월 만기인 KOSPI 선물이 320포인트이고, 만기 행사가격이 320포인트인 콜옵션 프리미엄이 4포인트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초기 투자비용은 1계약기준 선물매수의 경우 증거금 900만원이며,
옵션의 경우 콜옵션 프리미엄 200만원입니다. 만기에 KOSPI200 지수가 330포인트로 상승하면, 매매차익은 10포인트 즉 승수 50만원을 적용하면 500만원으로 동일합니다. 선물매수 투자의 경우 900만원의 투자로 500만원의 이익을 보게
된 것이고, 옵션의 경우 프리미엄 200만원으로 300만원의 대한 이익을 보게 된 것으로, 투자비용 대비 수익 더 높아 레버리지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시장이 하락할 경우에 선물은 매매차익만큼의 손실을 얻게 되지만, 콜옵션의 경우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손실을 매수시 지불한 200만원으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옵션거래와 선물거래의 대한 결론
옵션은 권리를 산 것이기 때문에, 약속을 꼭 지킬 필요는 없다. 선물은 거래를 약속한 이상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최대 손해 볼 수 있는 것은 권리 구매 금액이다. 옵션 권리를 산사람은 이미 권리금을 구매했기 때문에 손해가 권리금을 초과할 수 없다. 옵션 권리를 판 사람은 권리금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거절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그러므로 손해의 크기와 상관없이 약속을 꼭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선물과 옵션처럼 파생상품들도 상승하는 추세기에 눈여겨 보시는걸 추천합니다.